중국시가넷 - 여름의 시구 - 동물들 사이의 모성애

동물들 사이의 모성애

One.

어미 곰이 아들을 보호하고 호랑이와 싸운다.

호랑이와 곰이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광경입니다. 결국 두 강자가 만나면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인도 라자스탄의 란탐보르 보호구역에서 호랑이와 곰이 말 그대로 만났습니다. 그 결과 어미 곰이 호랑이를 쫓아냈습니다. 현장 사진작가인 아디타 신이 이 장면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맹수는 대개 대결을 피하기 때문에 보호구역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번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미 곰은 새끼 곰 두 마리를 데리고 물을 마시러 가던 중 호랑이가 가까이 다가왔다고 합니다. 이를 알아차린 어미 곰은 호랑이에게 달려들었고 3분간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600파운드의 호랑이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호랑이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고 도망쳤습니다.

두 번째

어미가 강을 건너는 동안 아기 수달은 평화롭게 잠을 잤습니다.

3월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가슴 따뜻한 장면은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해안에서 벌어졌습니다. 화창한 날, 어미 수달은 아기 수달을 데리고 강 건너편으로 가려고 했지만 졸린 아기 수달은 강을 헤엄쳐 건너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미 수달은 배영 자세를 취하고 아기를 배 위에 올려놓고 뛰어난 수영 실력을 발휘해 강 건너편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기 수달은 곤히 잠을 자고 있었고 머리카락도 젖지 않았습니다.

어미 수달은 알을 지키기 위해 배고픔을 견뎌냅니다.

산란기마다 암컷 문어는 서식지에 약 20만 개의 알을 낳고, 알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합니다. 수정란이 부화하는 한 달 동안 암컷 문어는 너무 배가 고파서 먹이를 먹을 시간이 없어 자신의 촉수를 먹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정란이 부화한 후 암컷 문어는 극도로 약해져 포식자의 쉬운 먹이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