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가넷 - 여름의 시구 - 일일 농사 113: 둥지를 튼 진주새

일일 농사 113: 둥지를 튼 진주새

열 살짜리 진주새/글

두 달 가까이 키운 작은 진주새가 알을 낳아 너무 행복해요!

진주새 샤오신이 첫 알을 낳은 후 더 이상 알을 낳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나흘 연속으로 알을 낳을 줄은 몰랐어요.

"진주새 알은 먹을 수 있나요? 메추라기 알만큼 좋은가요?" 할아버지가 물었다.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새 알은 살아 있고 그 안에 작은 진주새가 들어 있어요. 그들은 모두 행복한 아기들이니 먹으면 안 돼요!" "

진주새가 알을 낳으면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처음 알을 낳을 때는 연한 빨간색이고, 알이 부화해서 새가 되기까지 3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3주가 지나면 알이 껍질을 깨고 나와 새끼는 털이 없는 작은 새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완전한 깃털을 가진 새로 자라게 됩니다.

이제 네 개의 알, 작은 대앵무새가 기대됩니다. 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나는 진주새들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예상대로, 갓 태어난 알은 흰색에 약간 붉은 빛이 돌았고, 네 번째 알은 크고 부풀어 있었습니다.

암컷인 시트린은 대부분의 시간을 둥지에서 보냈습니다. 아마도 둥지에 앉아 알을 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컷 새는 대부분의 시간을 둥지 밖에서 보냅니다. 아늑한 둥지를 지키고 있었거나 암컷의 무리를 방해할까 봐 두려웠나 봐요.

날씨가 좋으면 수컷은 암컷을 밖으로 불러내 일광욕을 시키고, 둘은 우리 안의 나무 막대 위에 조용히 서서 서로를 꼭 껴안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수컷은 우리로 가서 암컷을 껴안아주곤 했습니다.

저는 암컷과 수컷의 유대감에 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따뜻함을 느꼈어요. 동물들에게도 다른 감정이 있다는 걸 몰랐어요.

아기 새가 빨리 알에서 부화해서 건강하게 자라서 부모님처럼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이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