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가넷 - 현대 시가 - 홍암 현대시

홍암 현대시

(1) 홍암

하늘에서 나는 기러기를 보다.

나는 그들이 지평선으로 갈 끝을 알고 싶다.

네가 약속한 대로.

막막하고 아득하다

그 바람이 부는 날에

나도 꿈을 어깨에 메었다.

아침 안개를 밟다

홀로 천험으로 나아가다

잃어버린 맹세를 찾아라.

사막 밤하늘의 별들로 나의 휘황찬란함을 묘사하다

초원에서 은은한 목가로 나의 푸른 하늘을 장식하다

양떼로 나의 청산을 덮다.

눈밭으로 나의 기대를 풀다.

빙산의 설련 한 송이를 따다.

오는 길에 그것을 심다.

황혼의 비를 동반하다

고시 한 권을 쓰다

사막 석양의 애틋한 애틋함을 노래하다.

(2) 집으로 가는 길

바람

살살 내 팔을 붙잡다

장강을 건너다.

내 고향으로 가는 길을 찾다

별빛을 조금 따다

그것을 물에 넣어라

고향의 그림자를 환히 비추었다.

포도 한 송이를 이루다

나뭇가지에 걸리다

내 고향의 꿈을 그려내다.

(3) 가을이 왔습니다.

음표, 마음의 바다를 가로질러.

다른면을 보았 니?

꽃 같은 잔물결

가을이 오니 영원히 시들지 않는다.

과거, 향기로운 보라색 금화의 냄새

계절의 기슭에 살살 뿌리다

흰 구름이 그림자와 같다

가을이 왔다.

마음의 향기가 여전하다

하늘은 영혼의 색이다.

비상하는 전원은 비상하고 있다.

흰 구름이 그림자와 같다

가을이 왔다.

꽃을 날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