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가넷 - 단오절 시구 - 서점 조명 - 발췌 및 인사이트

서점 조명 - 발췌 및 인사이트

"서점의 암묵적인 규칙은 다른 소매업과 다릅니다. 서점은 대부분 개인 소유이지만 시간과 공간에 대한 대중의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계산대의 벨소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는 알림이 아닙니다. 서점은 체류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특별한 공부 목적이나 계획이 없었는데 싸구려 문고판 뒷표지에 새 책이 소개되어 다른 책으로 이동하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책이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담고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어왔고, 서점은 우리가 완벽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읽을 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침대 옆에는 아직 읽지 않은 좋은 책들이 쌓여 있고, 거실에는 다시 읽어야 할 책꽂이가 있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것은 다음 책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다음 책을 갈망한다는 사실입니다. 평생 저를 괴롭혀온 책벌레에 굴복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욕구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그만두었습니다.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느낄 만큼 제 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표지는 보라색 상자 안에 미래형 나선형 건물의 흑백 사진에 밝은 빨간색과 흰색 글자로 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책의 척추도 같은 색인 우주 시대의 보라색과 빨간색, 우아하고 단순한 글꼴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몸을 숙여 아래쪽 서가에서 책을 집어 들고 손으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 손바닥에 무게를 잰 다음 책을 펼쳤습니다. 종이는 두껍고 매끄러웠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았지만 마지막 몇 장은 문고판의 단순함과 상반되는 눈부신 보라색이었습니다. 겨드랑이 밑에 책을 꽉 쥐고 책을 샀습니다."

"오후에는 이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가을 노을이 책의 하얀 페이지, 검은 등받이, 노란 가장자리 위로 쏟아졌어요... 그 오후는 저에게 깨달음과 고독의 즐거움, 진정한 기쁨을 주었습니다. 나는 오렌지색 의자에 앉아 보낸 그 오후와 내가 읽었던 책들을 기억하며 내가 읽었던 모든 책을 기억한다."

"독서는 세상과의 연결을 필요로 하는 고독한 행위입니다."

"재단사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 시즌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입을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점은 자신이 판매하는 책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고방식의 변화는 사회적으로 크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책의 뒷표지에는 "이 사업을 물려주는 사람은 황혼에 등불을 켜는 사람이다."라는 인용문이 있습니다.

이 책은 얇고 책과 서점, 서점 업계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가득 담긴 책 같은 책입니다. 저자는 자의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서점을 동경하게 되고, 자주 가거나 서점을 열게 됩니다. 물론 저에게는 커피가 중심이고 페이퍼백은 만다린의 향기 아래 장식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줄 것입니다.

각자가 사랑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자신과 세상을 잇는 최고의 다리이며, 진정으로 세상과 연결된 자아의 연장선입니다. 다른 사람의 공통적이거나 수동적인 연결고리를 빌리지 마세요. 그것이 생존이라는 표면적 이유보다 내면의 영적 세계와 연결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자의 책방은 넓은 세상에서 훔쳐온 구석, 토템과 상징으로 칠해진 사적인 땅, 사적인 작은 성역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맞고, 자신만의 규칙을 적용하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021-8-15 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