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의 시?

7월의 어느 오후

상인의 구리 은빛 흙을 보며

그리고 연꽃이 가득한 이 연못을 보며

7월의 어느 오후

연잎이 바람에 흩날리네.

오늘 엄마의 드레스처럼.

연꽃은 부드럽게 날아간다.

어머니 주름의 은은한 향기.

그리고 엄마는 여전히 불행하다.

나만이 그 이유를 안다.

아아

아름다운 어머니.

쉬안우호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해서 이 호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꽃피는 나무, 시무롱

내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어떻게 나를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이유로

나는 500년 동안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부처님께 우리가 먼지 같은 인연을 맺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부처님은 저를 나무로 만들어 주셨어요

당신이 갈 길을 따라.

태양 아래서

조심스럽게 피어나네

꽃마다 나의 옛 소망을 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