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가넷 - 가을 시가 - 현대시: 내린 눈을 타고 봄의 상인방에 닿다

현대시: 내린 눈을 타고 봄의 상인방에 닿다

광활한 곳에 눈꽃이 떨어진다

찬바람이 울부짖으며 꽃이 남긴 흔적을 쓸어간다

세월의 교차점에서 불어온다 계절의 끝

우주는 이토록 광활하여 낙엽의 황폐함을 마주하고

계절의 황폐함과 얇은 뼈를 부각시킨다

그리고 기러기 소리 속에 쓸쓸함과 쓸쓸함은 계속된다

계절의 틈새를 지나는 세찬 바람

아무도 없는 듯 오만하게 국화를 쫓아가며

이때 세상의 냉소주의를 무시하는군요

떨어지는 생각은 흰 구름을 타고 날아가고 싶은 욕망과 일치합니다

공교롭게도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눈을 감고 몽상을 한다

겨울바람이 매서워 따뜻한 생각을 얼어붙게 한다

그리움 속에 쌓인 콤플렉스가 몇 번이고 벗겨졌다

또 얼고, 내리는 눈도

계절의 맑은 꿈 속에서 춤췄다

드디어 대지의 품에 녹아들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은 과거를 덮고

순결함으로 키워낸 후회 없는 먹잇감

끈질기다. 내리는 눈 속에서 그리움의 결정체를 뽑아낼 수 있을 뿐

단풍잎을 달콤한 겨울의 향기로 물들여 기대하고 있어요

복잡한

그렇다면

내리는 눈을 활용하여 봄의 문턱에 도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