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가넷 - 가을 시가 - 현대시 "연황"을 아는 사람

현대시 "연황"을 아는 사람

하늘도 노랗다

땅도 노랗다

물도 노랗다

사람도 노랗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길을 걷는다

발길이 지친다

집착하는 생각을 멈추고 싶다

근데 이유가 없다

내 가슴에 힘찬 심장을 준 사람

쿵쾅쿵쾅

정맥 속에 뜨겁게 흐르는 피

와 같은 색인가? 태양?

그래서 무거운 짐을 덜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물 흐르는 방향을 따라

오천년 문명을 찾아서

목마르면 탁한 물 한 손바닥을 들고

모유 빨듯이 마구 마신다 우유

입술과 이빨 사이에 달콤한 맛이 맴돌다

이가 몇 개 있고, 진흙 맛이 난다

씹어보니 문득 깨달았다

문명 여기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발견을 기다리며 조용하고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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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